9일에 이어 10일 밤에도 제주도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있다/사진=김진산 기자
[뉴스프리존=제주, 김진산 기자]제주도에 최고 64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여객기가 제주공항 이륙 직후 벼락을 맞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눈 쌓인 비탈길에 헛바퀴만 도는 자동차. 골목길도 아슬아슬, 미끄러지기 일쑤다.
제주 해안이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한라산에 64cm의 눈이 쌓여 입산이 통제됐다. 매서운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중산간도로 대부분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도 한 시민은 “눈이 한꺼번에 많이 와서 좌우로 눈 치울 자리가 없어서 차에 싣고 바다에 버리려고 지금 제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산 기자, ksbs2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