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진산기자] 선거가 9일을 남겨 두고 오늘(30일) 밤 10시 비행기로 제주를 찾을 예정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일정이 다소 변경됐다. 기존 일정보다 입도 예정일이 하루 미뤄졌고, 시장 유세 시간도 늦춰졌다.
갑자기 변동으로 홍준표 후보의 뒤틀린 계획에 따라 5월1일 제주동문시장에서는 보수진영 대통령 후보 2명의 지지세 확산 총력 목소리가 1시간 간격으로 격돌하게 됐다. 기자회견도 같은 간격으로 계속된다.
30일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5월1일 오전 8시40분 입도한다.
이어 제주도 당사에서 오전 9시20분 '제주공약 발표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오전 10시 제주동문시장 분수대 일원에서 '제주필승 유세'에 나서며 50분 뒤 이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준표 후보보다 먼저 5월1일 제주 방문과 일정을 확정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를 찾아 오후 2시 이도한다. 동문시장 유세는 오전 11시로 잡혀있다.
더불어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는 1일 제주를 방문한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귀포시 전통시장과 제주시 원도심 지역 주요 상권지역을 방문하고 집중유세를 펼친다.
오전 9시 10분 경 제주에 도착하여 일정을 시작한다. 공항 도착 후, 우선 국민의당 제주도당 선대위 사무실을 찾아, 9시 30분부터 30분간 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 관계자들과 ‘대선 전략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후 서귀포시로 이동해 올레매일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제주시로 이동해 오후 1시부터 재제주 호남향우회관을 방문해 향우회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후 1시 10분부터 제주시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서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1시 40분부터 동문시장을 방문하고, 동문로터리에서 유세를 한다.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박지원 대표의 제주유세는 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고(故) 김대중 대통령 지지 세력과 호남향우회원들이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