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자료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이철성 경찰청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는 ‘가짜 뉴스’와 관련, “문제 소지가 큰 내용은 법률 검토를 거쳐 수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삭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악의를 띠고 특정 개인에 대해 의도적.반복적으로 가짜뉴스를 올리는 행위는 내사나 수사 대상으로 본다”면서, “그런 정도가 아니면 방심위나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차단 또는 삭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표현의 자유도 당연히 보장해야 하므로 전담팀에서 법률 검토를 거쳐 삭제할지, 수사에 착수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달 초 본청과 지방경찰청에 가짜뉴스 전담반을 꾸려 온라인상에 떠도는 가짜 뉴스를 모니터하고 있으나, 아직 수사에 착수한 사안은 없고, 방심위에 통보해 삭제 조치한 사례는 있다고 밝혔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