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검찰이 2월 정기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등 고위간부 인사를 배제하고 평검사 인사만 단행키로 했다.
법무부는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49명, 평검사 585명 등 검사 634명의 전보 인사를 오는 20일자로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법무부는 “불필요한 외부 파견을 줄이고 대규모 국고 손실과 대형 사고 사건의 소송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국무조정실, 감사원,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일부, 사법연수원 등 파견 필요성이 적은 외부기관 6곳에 검사 파견을 줄이면서도, 그러나 사표를 내고 청와대에 근무하다 검사로 재임용되는 방식으로 검찰에 복귀하는 관행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에서 근무하던 검사 6명이 이런 방식으로 검찰에 복귀했다.
법무부는 또 서울고검에 대규모 국고 손실이나 대형 사고와 관련한 소송 사건을 발굴.수행할 특별송무팀을 신설했다. 특별송무팀은 정부 발주공사나 물자 구매와 관련된 대규모 국고 손실, 국가보조금 비리, 공공 안전과 관련한 대형 사고 등을 수사해 국고 손실을 막고 범죄수익을 환수하게 된다.
다음달 1일 개청 예정인 부산지검 서부지청에도 김재구 초대 지청장을 포함한 20명의 검사들이 배치됐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