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근대 건축물인 경기도 하남시 옛 구산성당을 원형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 끝났다.
구산성당 원형이동 작업을 시공한 티엠새한은 하남시 망월동 옛 구산성당 건축물을 원래 위치에서 220m 떨어진 새 성당 부지 안으로 옮기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원형이동 작업은 철근 파이프 레일 위에 건축물을 올려 하루 12m가량 옮기는 과정을 거쳤고 지난해 12월 4일 작업을 시작했지만 혹한기 작업 중단 등으로 두 달이 걸렸다.
새 성당 터로 자리를 옮긴 성당은 앞으로 4∼5개월 동안 기초 보강, 종탑과 내부 복원 등의 후속 공정을 거쳐 근대 건축물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산성당은 1836년 공소(公所)로 시작해 1979년 본당으로 승격했다. 종교 박해를 견디면서 공소 설립 120년 만인 1956년 신자들이 직접 손으로 면적 199㎡의 공소 건물을 세웠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