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용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미국산 냉동 닭고기와 잔류 농약이 기준치 이상인 중국산 부추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시장에서 회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업체 한국관광용품센타가 수입.유통한 미국산 냉동 닭고기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성분인 세미카바자이드(SEM)가 검출됐다.
SEM은 푸란계 항균제로서 화상 또는 외상이 있는 경우 세균 감염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쓰이는 의약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 된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8월 2일에서 8월 2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국내에 수입된 세미카바자이드 검출 닭고기는 모두 47톤으로, 이 중 23톤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수 대상인 중국산 부추는 킹스패밀리가 수입한 것으로 농약 이프로디온이 잔류 기준(0.1㎎/㎏ 이하)을 초과(2.2㎎/㎏)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수입 일자가 2017년 2월 8일인 제품이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