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문/자료사진
[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경기 수원 팔달문에 침입해 문루를 발로 차고, 제지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공무집행 방해,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정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에 담을 넘어 침입, 문루(초루·성문 위에 지은 다락집 형태)를 발로 차 손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출동한 경찰관이 제지하자 발로 2차례 복부를 걷어차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도 횡설수설해 아직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이날 오전 중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