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최근 중국에서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내 반한 기류가 격화되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중국에 체류하는 우리 한국민에 대한 강한 위협 압박으로 신변안전 주의를 요청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3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최근 상황 관련 재외국민 신변안전 공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롯데그룹의 부지 제공 결정을 포함한 사드 배치 동향 등과 관련, 우리 국민들의 안전 관련 유의 필요성이 더욱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대사관은 이어 “이와 관련 중국내 체류 또는 방문 중인 국민들께서는 대중 밀집 지역이나 유흥업소 등 출입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중국인과의 접촉 시 특정 사안 관련 불필요한 논쟁 등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각한 내부 자국민에 대한 협박으로 반증하듯, 대사관은 또 “현지 치안 당국 및 우리 공관의 안전정보 안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시기 바라며, 한국인회 및 유학생회 등 교민단체와 연락체계를 유지해달라”면서, “유사(비상) 상황 발생시에는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86-10-8532-0404) 또는 해당 지역 소재 총영사관,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 82-2-3210-0404)로 즉각 연락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