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진산 기자
[뉴스프리존=김진산 기자]제주에서는 오름을 활활 태우며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들불축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불의 향연을 즐기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대형 달집에 불이 붙이자.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불길은 해발 519미터 새별오름으로 옮겨가 새까만 밤하늘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활활 타오르는 오름을 카메라에 담고 저마다 소원도 빌었다. 화산이 분출하는 듯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김진산 기자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을 풀어 키우는 풀밭에 불을 질러 새 풀이 돋아나도록 하던 옛 목축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행사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어느덧 성년이 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서는 들불축제 20년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영상 상영, 횃불 채화 및 전달, 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화산쇼, 대형달집 점화 및 오름 불 놓기 등으로 화려한 장관을 이뤘다.
김진산 기자, ksbs2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