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허엽 기자]고영태 씨와 측근들의 대화를 녹음한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최순실 씨 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6일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오기로 했던 류 씨가 출석하지 않아 신문이 무산됐다.
재판부는 “류 씨가 집에도 안 들어오는 것 같고 전화도 안 받는다. 계속 연락을 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 씨는 지난달 20일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소환장이 본인에게 전달되지 않아 신문이 이날로 연기됐다.
류 씨는 고영태 씨의 측근으로 또 다른 측근 김수현 씨와 더블루K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한 인물로, 류 씨는 더블루K가 실제로 누구의 소유였는지, 최 씨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이권을 챙기려 했는지 등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인물이다.
재판부는 류 씨 신문을 오는 20일 오후 6시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