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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헌재 결정 수용하고 화합하자”..
사회

종교계, “헌재 결정 수용하고 화합하자”

이천호 기자 입력 2017/03/09 20:44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종교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내용의 호소문을 잇달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헌법재판소의 선고는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엄정하게 이뤄진 판결에 불복하는 극렬한 대립과 갈등은 파국을 향한 광란의 질주일 뿐입니다”라면서, “헌재의 판결을 수용하자”고 호소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헌재의 심판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분열과 극심한 혼란이 다가올 뿐”이라면서, “헌재 결론에 승복하고 화합해 내일의 대한민국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도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돼야 하지만 그 방식은 평화로운것이어야 한다”면서, “나와 다른 견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탄핵심판은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화합을 호소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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