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파면 사흘째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쯤 서울 삼성동의 사저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측은“삼성동 준비상황이 오늘 오후쯤 정리될 것 같다. 사저가 준비되는 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오늘 오후 늦게 갈 수 있을지 상황을 보겠지만, 현재로선 내일 오전에 가실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2013년 2월 청와대로 들어오기 전까지 23년간 삼성동 사저에서 거주했다. 삼성동 사저는 지난 10일 헌재 선고 이후 정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까지 고장 난 보일러를 고쳤고 도배 공사 등도 오늘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전 대통령 경호를 위해 사저 내부에 관련 인력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