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허엽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CJ그룹 계열사 고위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지난 24일 CJ그룹의 계열사인 CJ헬로비전 성 모 부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성 부사장을 상대로 성매매 동영상 제작·유포에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성 부사장은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CJ제일제당 부장 선 모 씨 일당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다.
앞서, CJ측은 선 씨의 친동생 등이 성 부사장을 통해 동영상을 미끼로 5억 원 이상을 요구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이 촬영된 지난 2011년 말부터 2013년 중순은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친형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사이에 상속 재산 다툼이 있었던 시기라 CJ가 그룹 차원에서 동영상 촬영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