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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홍석현과 조찬 회동..
정치

김종인 전 대표, 정운찬.홍석현과 조찬 회동

이천호 기자 입력 2017/03/29 12:59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제3지대의 한 축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9일 정운찬 전 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


김 전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평소 만나던 분들이니까 만나서 한 번 얘기해 본 것”이라면서도, 본인의 출마 등에 관련해선 “일절 그런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나라가 이래 갖곤 안 되고, 좀 더 잘 만들기 위해선 정치구도, 지형이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통합정부·공동정부.화합정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 봤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어 “반문(반문재인) 연대라기보다는 나라를 걱정하는 가운데서 경제민주화.동반성장.공정성장 등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나라 걱정을 한 것”이라면서, “대체적인 말씀만 나눴고 출마 같은 얘기는 안 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의 이번 회동으로 이번 조기대선 판을 흔들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중도-보수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개헌과 경제민주화에 큰 공감대를 이루고 있고, 홍 전 회장 역시 큰 틀에서 김 전 대표의 국가 개혁 방향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치권에서 김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정 전 총리와 홍 전 회장이 김 전 대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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