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SK이노베이션,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1월부터 가동중..
경제

SK이노베이션,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1월부터 가동중단’

유승열 기자 입력 2017/03/29 21:13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세운 전기자동차 배터리 패킹(packing) 공장이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고위 관계자는 29일 한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SK이노베이션이 4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 공장이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상대로 모범규준 인증 제도를 시행하면서 외국산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게 되자 주문이 줄기 시작했고,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된 무역보복 조치 이전에 모범규준 인증 제도가 실시돼 사드 보복과는 무관하고, 중국 정부의 자국 배터리 업체 육성을 위한 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면서, “서산공장에서 베이징기차 공급에 사용했던 배터리 셀 생산라인은 다른 거래처 공급을 위해 가동 중이기 때문에 현재 공장 가동이나 증설라인 운영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