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4시 45분경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는 서울구치소 정문을 그대로 통과했다.
서울구치소 입구에선 200여 명의 지지자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진 새벽 3시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면서 “구속 반대, 탄핵 반대”를 외쳤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환영하는 박근혜체포단 등 시민 10여 명은 ‘박근혜 입소 축하, 30년 후 사람 돼서 나와라’는 문구가 적힌 리본이 달린 장미꽃을 들고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경찰은 오전부터 서울구치소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를 유지했다. 16개 중대 1,200여 명의 경력이 투입됐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