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대우조선해양이 3조 원(27억 달러) 규모의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 건조에 착수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Tengiz Field)을 운영하는 텡기즈셰브로일(TCO) 사(社)로부터 수주한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에 들어갈 모듈 생산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육상 원유생산 플랜트는 텡기즈 유전 확장을 위한 유정 제어 및 원유처리시설 등 생산모듈 89기로 구성돼 있고, 총 제작 물량만 약 18만 톤(t)에 달한다.
이에 대우조선은 “이 정도 규모는 대우조선과 협력업체의 해양플랜트 생산인력이 약 3년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이들 물량을 옥포조선소와 자회사인 신한중공업 등에서 제작해 2018년 4월부터 2020년까지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