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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급증, 젊은층 20·30대로?...예방법은 "..
문화

목 디스크 급증, 젊은층 20·30대로?...예방법은 "등 건강이 중요"

허 엽 기자 입력 2015/02/26 19:10

사진=sts 방송화면캡쳐
[연합통신넷=허엽기자]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크게 늘면서 20~30대 목디스크 환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작년 9월 기준,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퇴행성질환의 일종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했던 목 디스크가 젊은층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한 전문병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50~60대에 비해 젊은 환자의 증가율이 2~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에서 목 디스크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 조사로 확인된 셈이다.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목 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 8천958명을 2011년도 환자(2천940명)와 비교한 결과, 20~30대 비중이 17.6%에서 3년 새 30.3%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반면 전통적으로 환자 비중이 높았던 50~60대는 같은 기간 54.2%에서 38.7%로 줄었다.
 

의료진은 20~30대 목 디스크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젊은 층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을 꼽았다. 경제 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화된 스마트폰만이 아니라도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등의 사용 인구를 감안한다면 영유아나 노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지털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이 흔히 겪게 되는 가벼운 목이나 어깨통증은 방치할 경우 비정상적인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목디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목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등’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보통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는 목이 꺾이게 된다.

등을 꼿꼿하게 펴야 자연스럽게 목까지 바로 설 수 있다. 전체적인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룰 때가 가장 좋은 자세다. 등을 자연스럽게 피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를 중심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다.
 

장기적인 등 근육 운동도 도움이 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땅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고 등을 들어 올리는 ‘등과 날개 뼈 펴고 앉아서 아령을 들고 팔을 90도로 세운 후 등 뒤로 팔을 꺾어 날개 뼈를 최대한 모으는 ‘등과 날개 뼈 강화 운동’을 8회 3세트씩 꾸준히 하면 등 근육이 강화되고 꼿꼿한 목을 유지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기기 사용시간을 줄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업무상 스마트기기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신체기능이 휴식을 취하는  수면’에 조금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인생의 30%를 차지하는 수면.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잠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고 산뜻한 하루를 열어준다. 특히 올바른 수면자세는 잠을 자는 동안 자신의 몸무게와 중력만으로 목이 C자형 커브 형태로 유지돼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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