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안 전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대세론이 무너져서 초조한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특별사면위원회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위원회가 있어도) 유명무실한데 그것을 실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원론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1월 초부터 말씀드린 대로”라면서, “그렇게 갈 것이다.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고 제가 이길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외교특사로 모시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때 바로 제가 ‘다음 정권에서는 반드시 외교특사로서 큰 역할 하시기 바란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반 전 총장으로부터 연락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