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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서울구치소에서 첫 조사..
정치

검찰,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서울구치소에서 첫 조사

허 엽 기자 입력 2017/04/04 11:28

[뉴스프리존=허엽 기자]검찰이 4일 오전 10시경 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측에서는 지난해 특별수사본부 1기때부터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한웅재 형사8부장검사가 이날 조사에 나섰다. 보조검사와 여성수사관 1명도 투입됐다. 한 부장검사 등을 태운 검찰 차량은 앞서 오전 9시 20분경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번 소환 조사 당시 진술 내용을 확인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혐의 입증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이날 조사에 동석한다. 유 변호사를 태운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40분경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구치소 측은 이날 조사를 위해 책상과 의자 등을 갖춘 별도의 방을 준비했다.

검찰은 “구치소 사정 상 밤 늦께까지는 조사를 못한다”면서, “오후 6시 전에는 조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첫 조사인만큼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면서 조사 종료 시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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