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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 사물함 2억 뭉칫돈'...100억 수임료 최유..
사회

'성균관대학 사물함 2억 뭉칫돈'...100억 수임료 최유정 변호사 연관?

고성기 기자 입력 2017/04/04 18:27

지난달 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 상당의 돈뭉치/사진=수원 중부경찰서
[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 지난달 7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사물함에서 발견된 현금 2억여 원의 뭉칫돈이 부당수임료 문제로 재판에 넘겨진 최유정 변호사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성균관대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발견된 5만원권 9000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0만 달러 등 총 2억원 상당이 발견됐다.

발견당시 현금은 사물함을 관리하는 생명과학부 학생회가 주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잠겨 있는 해당 사물함을 강제로 여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사물함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최유정(47) 교수와 가까운 사이인 해당 대학교수가 한달여 전 그 앞을 지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돈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같은 대학 교수이자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으로 확인됐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발견된 2억원이 최 변호사의 범죄 수익금과 관련된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뭉칫돈과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과의 연관성은 아직 밝혀진 게 아무 것도 없다"했다.


한편 최 변호사는 청탁 등 명목으로 100억원대의 부당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실형을 받고 수감된 상태다.

한편 최 변호사는  재판부를 로비해 유리한 판결을 끌어내겠다며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50억원, 유사수신업체인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씨로부터 재판부 청탁 명목으로 50억원 등 총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받아낸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받았다.
k04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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