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사진=김진산 기자
[뉴스프리존=김진산 기자]제주도의회가 “아모레퍼시픽이 추진하는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에 문제가 있다”면서 제주도에 철저한 검토를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5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서 조경철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장 등 주민 16명이 제출한 ‘아모레퍼시픽 돌송이차밭 녹차단지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불허 청원의 건’을 채택했다.
조 회장 등은 청원서에서 “주식회사 오설록이 서귀포시 식수원인 강정천 상류에 대규모 관광·생산시설을 조성할 경우 강정천 수자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사업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청원서를 받은 도의회도 검토보고서를 통해 “개발 사업 예정지는 200m 이상인 고지대로 환경적 보전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식수원인 강정천 상류지역이어서 난 개발시 식수원 오염등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도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청원의 건을 개발 사업 승인권자인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하면서 이 사업에 대해 철저한 검토와 검증을 하라고 촉구했다.
김진산 기자, ksbs2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