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화면 캡쳐
[뉴스프리존=뇌물수수 등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6일 두 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를 9시간가량 진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8시경SBS까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했다.
이달 4일 조서에 이어 이날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신문에 나섰고,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유영하(24기) 변호사가 변호인으로서 동석했다.
구치소는 오후 9시경 미결수용자 수감 시설 등을 일괄 소등하기 때문에 수사팀은 그 전에 피의자 신문조서 서명·날인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간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이날도 큰 입장 변화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확인하고 몇 차례 더 옥중조사를 한 뒤 다음 주 후반즘 재판에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조사에선 구속 전 검찰 출석 때 한 부장검사와 교대로 대면 조사한 이원석(27기) 특수1부장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