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세프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지난 1960년대부터 90년대 사이 한국 아동을 도왔던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서울사무소가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24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유니세프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아동을 위한 기여를 대폭 늘려온 한국과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마르 아브디 유니세프 부총재는 개회사에서 “세계는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을 존경스럽게 보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1962년 우리나라 아동에 대한 지원 사업을 위해 주한 국가사무소를 개설했다가 한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사업이 종료돼 1993년 철수했다.
유니세프가 주요 공여국 정부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 사무소를 여는 것은 도쿄, 브뤼셀에 이어 서울사무소가 3번째로, 초대 사무소장으로는 김수현 전 유엔인도지원조정실(OCHA) 시리아 인도지원 지역사무소 팀장이 부임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