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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약 1천 명이 참여하고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어떤 목적에서 해당 내용을 공유했는지’ ‘무슨 내용인지 알고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했고, 이에 대한 증거분석은 어느 정도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11일 신 구청장을 조사하면서 증거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배임·횡령 사건과 관련해 별도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