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복지재단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LG복지재단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하다 부상한 곽경배 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 씨는 지난 7일 오후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30대 여성이 김 모 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하다 김 씨가 휘두른 칼에 오른 팔뚝을 찔렸다. 곽 씨는 오른팔 동맥과 신경이 절단돼 장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향후 2년간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은 “곽 씨는 자신의 가족이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도 다른 시민들의 피해를 막은 우리 사회 의인의 본보기”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