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각당 후보들이 15일 일제히 후보 등록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10분경 후보 등록을 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 직후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이날 등록을 한다.
후보등록기간은 16일 오후 6시까지로, 후보자들은 등록대상재산 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와 증빙서류, 최근 5년간 세급납부.체납증명 신고서, 전과기록증명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은 3억원이다.
후보자 기호는 등록 마감 직후 결정된다. 후보자 기호는 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한 의석순으로 결정한다. 후보등록을 예고한 5명의 후보가 모두 등록할 경우 기호는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보조금은 오는 18일에 지급된다. 총 보조금의 절반(50%)을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게 먼저 배분한 후, 5석 이상 20석 미만 비교섭단체 정당에게 총액의 5%를 지급한다. 민주당은 123억4400만원, 자유한국당은 119억7400만원, 국민의당은 86억9700만원, 바른정당은 63억3900만원, 정의당은 27억5600만원이 지급된다.
선거운동은 오는 17일 자정부터 선거일 전일인 다음 달 8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투표일 당일에도 인터넷과 전자우편,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거일 당일 엄지손가락이나 브이(V)자 표시 등 투표인증샷, 후보의 선거벽보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는 행위 등이 모두 가능해진다.
이날 오전엔 '후보 등록 1호'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도 눈에 띄었다.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측과 김선동 민중연합 후보 측,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는 9시 전부터 선관위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 정각이 되자 서둘러 서류 접수에 나섰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19대 대선.
5당 대선 후보부터 아직은 낯설은 군소정당 후보까지. 13명의 선관위에 접수된 후보자 증명사진을 모아봤다. (*사진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선상투표가 진행되고, 이달 3일부터는 여론조사결과 공표가 금지된다. 사전 투표소 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일 당일(내달 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진다.
유병수 기자, ybj699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