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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MB때 제2롯데월드 인허가 문건 발견..
정치

靑, MB때 제2롯데월드 인허가 문건 발견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7/26 09:11 수정 2017.07.29 12:33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이명박 정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2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관련 문건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발견됐다고 청와대가 확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당시 문건은 이명박 정부 때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18일 청와대 안보실에서 발견된 문건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은 물론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관련 문건들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관련 문건에서 롯데는 1987년 잠실 용지 매입 후 초고층건물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역대 정권에선 인근 성남 서울공항 공군기 이착륙 시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국방부가 반대해 역대 정부가 불허해왔다. 하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들어 정부는 취임 직후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제2롯데월드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2009년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변경하면서 롯데월드타워 건축을 허가했다.

STX 관련 문건에는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연루된 STX의 유도탄 고속함 수주 등 방산비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정부패 척결은) 새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들의 간절한 여망이고 새 정부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고, 최근 9개 사정기관이 참여하는 방산비리 근절 유관기관협의체를 구성해 방산비리 근절 대책을 논의 한 것으로 미뤄 ‘적폐청산’의 범위가 이명박 정부 때로 확대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ybj699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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