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김형철 기자]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실무를 책임졌던 박성민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의 한국교원대 인사발령을 철회키로 했다.
교육부는 14일 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던 박 전 부단장 인사를 취소하고 조만간 새로 발령낼 예정이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류희찬 교원대 총장에게 박 전 부단장의 인사발령 철회방침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국장은 발령 전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 부단장을 맡아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과 발행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토론회에서는 촛불집회와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기도 하자, 이에 교육부는 박 국장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한국교원대 구성원들은 지난달 17일 박 국장 임명 이후 줄곧 반대집회와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열었고 교육부를 찾아 직접 항의했다. 총동문회도 나서 박 국장의 인사발령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형철 기자, qmfosc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