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마약으로 분류되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단순 시술이나 수면용으로 사용한 성형외과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초구 반포동의 한 성형외과 의사 김 모 씨를 구속하고 병원관계자와 투약한 환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의사 김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단순 시술이나 수면용으로 사용하고, 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졸피뎀 계열의 수면 유도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100여 차례에 걸쳐 환자 2명에게 투약하고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정상적으로 사용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