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딸 치료에 불만"…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종합)..
사회

"딸 치료에 불만"…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종합)

고성기 기자 입력 2015/03/03 17:05


[연합통신넷= 이천호]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찾아가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40께 경남 창원시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과의원 원장 A씨가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를 마구 때렸다.
 

A씨는 사무실에서 나오던 남성이 B씨임을 확인한 뒤 병원 복도에서 밀치거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장면은 이 병원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B씨는 충격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생후 11개월된 자신의 딸이 구토 증세로 설 연휴 기간 B씨로부터 진료를 받았음에도 설사가 계속되자, 처방에 문제가 있다며 B씨를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처방받은 약을 먹이면 구토 증세가 완화될 때 설사가 있을 수 있다고 B씨가 딸을 데려온 보호자(A씨의 부인)에게 이야기했다"며 "진료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귀 고막이 파열되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A씨는  B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상해 2범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