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진산 기자]제주도에 거주했던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자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19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주에 불법 체류했던 중국인 1,386명이 자진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배에 달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자진 출국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기자 일자리를 잃은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이 제주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응대하는 식당이나 유흥업소에서 일하거나 건설현장, 농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체류자들의 자연적인 감소를 통한 치안 유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다음 달까지 ‘입국 금지 면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진산 기자, ksbs22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