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하트-하트재단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삼화페인트공업(주)와 함께 시각장애아동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책 읽을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도서-점자 팝업북을 제작, 전국 시각장애학교 및 전국 점자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부 할 예정이다.
전날인 지난 19일 삼화페인트공업(주) 오진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인사 장경판전, 불국사, 창덕궁 등과 같은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점자 팝업북으로 제작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색채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아동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업을 하트-하트재단과 컬러복지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하트-하트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도서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보유한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보유 장서 대비 1.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시각장애학교를 대상으로 도서 보유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묵자도서는 65%, 점자도서 30%, 촉각·음성도서는 5%에 불과했다”면서, “시각장애 특수도서는 제작비용과 소요 시간이 일반도서에 비해 5배에 달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제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트-하트재단 김영주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경험에 제약이 많은 시각장애아동에게 책은 더 넓은 세상을 알려줄 중요한 도구”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특수도서 제작을 위해 많은 기업 및 단체들과 파트너 쉽 구축해 사각지대에서 많은 어려움을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