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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23일 한 월간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인터넷 댓글 조작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또 다시 꼬리자르기식으로 잡아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월간 신동아 5월호는 문재인 후보 지지층이 온라인 커뮤니티 ‘오유’(오늘의 유머)·‘주갤’(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엠팍’(MLB PARK)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막말과 욕설을 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다는 정치댓글 그룹이 조직적으로 활동한 정황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언론사가 “민주당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댓글부대가 여의도에 별도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3개의 가짜 계정을 통해 조직적, 지속적으로 네거티브 여론을 전파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신고되지 않은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금하고 있고, 문재인 후보의 댓글부대는 유사시설 설립금지 조항 위반임에 분명하다”면서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또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 시비도 국정원 댓글사건부터 비롯된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면서, “조직적으로 문자폭탄을 실어 나르는 댓글부대는 척결해야 될 적폐중의 적폐”라고 강조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