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 기술 인수..
경제

두산중공업, 5.5MW급 해상풍력 기술 인수

유승열 기자 입력 2017/04/27 12:35
역대급 태풍에도 성공적 운전 실적...대만.일본 등 태풍 영향 큰 시장 공략


제주 김녕 실증단지내에 설치된 해상풍력발전기/사진제공=두산중공업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두산중공업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의 5.5MW급 해상풍력발전 기술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식계약은 다음 달 중에 체결할 예정이고, 해당 모델의 시제품과 설계자료, 지식재산권 등 일체를 인수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는 국산제품 중 최대 용량으로, 제주 김녕 실증단지에 설치돼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풍 ‘치바’가 제주지역을 강타했을 때에도 정상 가동했다. 당시 태풍 치바는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네 번째 최대 순간풍속(56.5m/s)을기록했다.


김혁 두산중공업 보일러 BG장은 “대형 풍력발전기술 보유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검증된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대만, 일본 등 태풍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풍력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7GW 규모의 해상풍력 공급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국내 처음으로 3MW급 육.해상 풍력시스템인 'WinDS3000’을 개발했다. 총 210MW(70기)에 이르는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