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뇌물 혐의롤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시작했다.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한 가운데 전두환·노태우 섰던 417호 대법정서 진행되고 있으며, 박 전대통령에 관한 혐의로는 崔와 뇌물 공모·블랙리스트 등 18개 혐의다.
이날 재판은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증거 조사 계획을 세우는 준비 절차로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해야하는 의무는 없어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에는 검찰 측에서는 직접 수사를 했던 특검의 부장검사 등이 공소유지에 나서고, 박 전 대통령측은 이상철 부장판사 출신을 새로 영입해 최순실 씨와의 공모 관계,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의 대가성 등을 놓고 방어에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직시 박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 원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와, 직무와 관련해 약 592억 원의 뇌물을 받거나 약속받은 혐의 등 모두 18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단, 박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은 오는 23일 열린다.
한편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은 중앙지법 김진동 부장판사가 별도로 심리 중이며,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나 최 씨의 사건과는 따로 진행하고 이날 최순실·신동빈 회장 재판도 함께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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