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소득 하위 80%가구 만0~11세 아동에 대해 월1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린이날 꿈보따리 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미래세대인 아동의 공평한 출발과 발달을 위한 최소한의 권리보장 및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아동수당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는 4일 보수 심장부인 TK(대구경북)에서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시작했다.
5·9 장미대선까지 딱 5일이 남은 가운데 대역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로 국민과 직접 만나는 뚜벅이 유세에 돌입한 것이다. 이날 하루만 안 후보는 7시간여를 걷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4일 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판 호그벡 마을인 '국립치매마을' 조성을 골자로 한 복지 공약을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과 가족들의 돌봄 부담에 대한 걱정을 함께 덜어드릴 것"이라며 "치매 어르신들이 일반 어르신들과 다름없이 권익을 보장받으면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인 국립치매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치매마을은 네덜란드의 호그벡 마을을 모델로 삼았다. 지난 2009년 만들어진 호그벡 마을은 치매환자들이 일상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1950년대를 기준으로 극장, 우체국, 슈퍼마켓 등이 조성돼 있다.
안 후보는 이 밖에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20%→5%) ▲어린이집, 학교 등의 화학물질 안심기자재 사용 및 미세먼지 측정기설치 의무화 ▲위기아동 사전보호를 위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 구축 ▲초등돌봄교실 내실화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확대 ▲연차휴가 확대 및 2분의 1 이상 연속사용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ybj699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