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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의원 딸 '변종 대마' 밀반입 하다 공항 적발....
사회

홍정욱 의원 딸 '변종 대마' 밀반입 하다 공항 적발...구속영장 청구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9/30 16:54 수정 2019.09.30 19:31
아버지 영화배우 남궁원(홍경일) 불법 다단계 업체 연류...피해액 3100억원
홍정욱 본인은 '논문 3관왕' 일부 허위사실이 드러나 벌금 80만원 선고 받아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19)이 변종 대마를 밀반입 하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30일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9)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씨는 지난 27일 오후 5시 40분에서 미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조계에서 따르면 변종 대마를 자신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국내로 들어오다가 인천공항세관에게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를 인계받은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으로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 전 의원의 아버지는 유명한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본명 : 홍경일)씨로 과거 다단계업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투자금을 불법 유치한 혐의로 내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남궁원씨가 명예회장으로 있던 불법 다단계 업체가 의료기 임대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30%~250%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1년 간 5900명에게 3100억 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이 일로 2013년 4월 치러진 영화인총연합회장 선거과정에서 원로배우 윤양하씨는 대의원들에게 유인물을 보내 '남궁원씨처럼 부도덕한 사람이 영화인들의 대표가 되서는 안된다'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남궁원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후 귀국하지 않아 국외 도피로 간주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홍 의원 본인 또한, 선거 홍보물에 미국 하버드대 유학시절 '논문 3관왕'을 수상했다고 기재했으나 일부 허위사실이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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