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울=김원규 기자] 한글날인 9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 참석한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가 단상에 올라 전광훈 목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집회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범보수 단체들의 주도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구속,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장경동 목사는 "전광훈 목사를 엄청 욕하던데, 솔직히 말이 거칠다. 방송용어가 아니고, 정치 성향이 생겨 뻥이 세졌다"며 "빤스 목사라고 그러는데, 그래서 빤스를 어쨌다는 건가.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지 여자를 건드리기나 했나. 한기총 공금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왜 여태껏 조용하느냐"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장 목사는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했다. 대한민국은 안망한다. 지금 의인이 100만 명 넘는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절대 멸할 리가 없는 줄로 믿는다"며 성경 내용을 인용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대해서는 "부모와 자식이 싸울 때 자식이 이기는 이유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며 "대통령 마음속에 성숙함이 있다면 듣고만 있지 말고 (여기에) 나와서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다 설득하길 바란다. 설득을 못 시킬 거라면 설득을 당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집회 참석자들이 트럭 위에서 춤을 추거나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