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승열기자] 6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45% 올라 주간 상승률로는 10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 같은 부동산 상승세가 이상 과열 양상이라고 보고 이번 주 합동 단속에 나섭니다.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부동산 시장 이상과열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3일 김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부동산 과열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맞춤형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 투기는 근절하되 실수요자는 피해가 없도록 거래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단속은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 강남 4구와 부산에 집중되고, 투기 목적의 거래를 걸러내는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분양권 불법 거래와 이동식 불법 중개업소인 이른바 '떴다방'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이어 "관계 부처에서 이른 시일 안에 안정화 대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 같다"며 "필요시에는 대응계획에 따라 시장안정화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정부차원에서 준비책을 마련 중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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