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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통해 논란 해명에 직접나선 안경환..
정치

기자회견 통해 논란 해명에 직접나선 안경환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6/16 09:42

▲법무부장관 후보자 안경환[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안경환((69)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위조한 도장으로 혼인신고를 했다 무효 판결을 받는 등 자질 논란에 대해 16일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에 나선다.

안 후보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1975년 교제하던 여성 김모 씨의 도장을 위조해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가 이듬해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그의 허위혼인신고 문제를 두고 “여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혼 대신 혼인무효 형식을 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저서와 기고문에서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표현, 과거 음주 운전과 다운 계약서 작성, 논문 자기 표절, 자녀들의 이중 국적에 대해 인정하는 글을 쓴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미국 산타클라라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해왔으나,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의 역대 위원장 프로필에도 박사로 기재돼 있다.허위 학력 논란도 불거졌다, 그러나 J.D.는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3년제 로스쿨을 졸업하면 주는 학위로 알려져 있다.
 
안 후보자는 이같은 사실이 논란되자 이번 국회에 낸 인사청문요청안엔 박사를 지우고 ‘Juris Doctor’(J.D.)라고 기재했다.  
단, 해외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신고하도록 돼 있는 한국연구재단도 미국 J.D.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 H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안 후보자의 아들은 같은 학년 여학생을 자신의 기숙사 방에 들이고, 이를 친구들에게 말했다가 적발돼 학교 선도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퇴학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퇴학 위기에 놓인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당시 학부모회 임원이던 부인 박숙련(55) 순천대 교수를 통해 당시 교장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편지를 보낸 이후 선도위원회는 재심의 끝에 퇴학에서 2주간 특별교육을 받고 1주간 자숙 기간을 갖는 것으로 징계 수위는 낮아졌다.

자유한국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경환 후보자는 역대 최악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촉하하고 나섰다.

그동안 이런 논란에 대해 안 후보자 측은 필요하다면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일축해왔으나, 이날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직접해명 하고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ybj699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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