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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웜비어 유족에 조전…"인권존중 않는 北 개탄..
정치

文 대통령, 웜비어 유족에 조전…"인권존중 않는 北 개탄스러워”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6/20 15:02

▲  지난 2016년 3월 16일 평양최고법원에 도착한 모습. 북한에서 18개월만에 석방되었으나 혼수상태로 돌아온 오토 웜비어 사망/사진=연합뉴스
[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억류 중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미국으로 돌아와 숨진 오토 웜비어의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위로하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북한은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억류중인데 속히 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외신 인텨뷰와의 내용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조전은 정부가 웜비어 사망이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미 조율된 한미정상회담과 별도로 문 대통령의 진심을 미국민과 유족에게 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문 대통령이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고 최선의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전하며, “문 대통령은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북한은 아직도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들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할 것이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조전은 국가안보실 주도로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유관부처들이 의견을 모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문 대통령의 조전은 외교부와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을 거쳐 웜비어 군 가족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ybj699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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