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정부, 경제팀 첫 회동...'김동연·장하성·김상조'..
경제

정부, 경제팀 첫 회동...'김동연·장하성·김상조'

유승열 기자 입력 2017/06/21 17:10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정책과제

▲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경제현안 간담회(좌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동연 경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 한자리에 모여 첫 경제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21일 정부서울청사 김 부총리의 서울 집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우리 경제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그걸 바탕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서 격의 없이 이야기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또한 "최근 여러 거시경제 지표가 호전되는 기미는 보이지만, 체감 경기나 고용시장은 어려운 이중적인 상황”이라며 “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정부 경제팀이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는 청와대 서쪽 별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과 부총리 등이 참여하는 비공식 회의(서별관 회의)를 열어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과거 대기업 빅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우조선 구조조정 등의 경제현안들이 안건으로 다뤄진 바 있다.

이날 경제현안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정책과제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고용 불안과 분배 악화 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심화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경제팀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장하성 정책실장도 경제정책의 중심은 부총리이고 청와대는 도움을 주는 거라며 “모든 경제 정책은 경제 주체들과의 양보와 타협, 연대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 불평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민주주의 큰 틀을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부총리도 큰 그림의 경제정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기업과의 상견례를 하게 됐는데 그에 앞서서 다시 부총리 지시사항 등 여쭙고자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재벌 개혁 정책은 몰아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예측 가능성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시장과 기업에 대한 일관된 경제정책이 성공 요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위의 기업 정책이 거시, 산업 정책과 조화를 이루도록 충실히 협의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경제부총리의 의견을 듣고 협의한 뒤 4대 기업을 만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현안 간담회를 마친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첫 번째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는 주요 경제현안이 있을 때마다 관계부처와 기관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하는 간담회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mataharida@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