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오늘 발기인대회…창당 초읽기 들어간 새민중정당..
정치

오늘 발기인대회…창당 초읽기 들어간 새민중정당

유병수 기자 입력 2017/07/09 16:26
▲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발족식에서 김종훈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단 등이 합창하고 있다.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오늘(9일) 오후 2시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위원회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9일 ‘새민중정당’(가칭) 출범 준비에 나섰다. 대중적 진보정당을 목표로 향후 원내 정의당과 원외 노동당, 녹색당 등을 통합하는 ‘진보진영 플랫폼’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윤 의원이 통진당 재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창당준비위는 신당 이름을 가칭 '새민중정당'으로 정하고 이르면 올해 9월 말 창당을 목표로 당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이날 창당준비위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 의원은 발족식에서 “촛불혁명의 거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등 5개 분야 대표로 250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민중연합당 등 다른 진보정당과의 연대도 추진하고 있으며, 김 의원은 새민중정당을 “진보 대단결을 준비하는 정당”으로 규정했다. 그는 통화에서 “5·9 대선에서 정의당이 의미 있는 득표수를 보여줬으나 진보진영의 집권, 수권으로 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등 원내외 진보정당들에게 합당을 제안해 늦어도 올해 9월 말 새 정당을 건설하는 ‘플랫폼 정당’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창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을 사실상 재건하려는 시도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새민중정당이 ‘새로운 통진당’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그는 “물론 일부는 통진당 출신도 있다”면서도 “예전처럼 운동권 중심이 아니다. 5개 분야 대표들이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통진당과 구성이나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통진당 재건이 아니라 새로운 진보정당의 창당으로 보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다.

ybj69980@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