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국회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옥주의원과 KPX케미칼 노동조합 노조는 14일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즉시 특별근로감독관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의 주장에 따르면 KPX케미칼 사측은 2015년 8월 노조파괴를 위한 자문 계약을 치밀한 노동조합 말살 행위에 돌입했으며, 자문계약 체결 후, 사측은 신입사원 초임 삭감, 호봉제 폐지 및 임금 동결,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합의하지 않으면 제2공장을 도급전환 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크게 후퇴시키는 개악안을 일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노동조합의 파업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조합이 2015년 12월 10일 파업에 돌입한 사측의 노조파괴시나리오는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었다고 하고 있으며, 노동조합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성실한 교섭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이 아닌 시나리오에 의한 노조파괴 공작을 멈추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KPX케미칼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체인원과 지청 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지급을 내부적으로 계획하는 등 협상을 통한 해결이 아닌 불법과 노조파괴, 갈등을 부추기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이 2016년 3월8일 업무복귀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9일 공격적인 직장폐쇄와 선별적인 업무복귀를 진행함으로써 노조무력화를 위한수준을 충실히 밟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노조 파괴 의혹이 제기된 KPX케미칼의 특별근로감독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한 상태다.
ybj699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