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7일 재판에 출석을 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지난 14일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실 사무실 캐비닛에서 발견되 공개한 문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론 보도를 봤지만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는 (우 전 수석이) 재임 당시 생산한 문서라고 하는데, 본 적이 없느냐", "삼성물산 · 제일모직 합병 플랜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기자가 묻자 우 전 수석은 "이미 답변을 드렸다"고만 말했다.
지난 14일 청와대가 긴급브리핑을 열고 민정수석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한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6월 11일부터 2015년 6월 24일까지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과 메모 등 300여종을 발견했다며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