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유병수 기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법무부장관 재직 시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 중요한 증거들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고 청와대로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18일 부인했다.
황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2012년 국정원 댓글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명백한 거짓 이야기가 일부 언론과 일부 정당에서 주장되고 있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국정원 댓글 관련 자료를 어디에 상납했다느니 그 책임자가 저라느니 하는 등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바로 그것"이라고 적었다.
황 전 총리는 "관련된 언론이나 관계자들이 왜, 어떻게 사실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이런 잘못된 보도와 발표를 하는지 놀랍고 황망한 심정이다. 황당해서 몇 글자 올렸다"라고 밝혔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 정치개입 문건 청와대 헌납 의혹과 관련해 "원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황 전 총리 등에 대한 조사를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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