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거법 협상이 매우 중요하지만 국정에 지장을 줘선 안 될 사안"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12월 말까지 모든 예산부수법안이 처리되고 청문회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지금 국회는 일이 산적해있고 특히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예산부수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며 "예산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 부수법안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개최한 규탄대회에 보수진영 단체 등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와 국회 안에서 강하게 항의하며 몸싸움까지 벌인 행동에 대해 "듣도 보도 못했던 광경이 국회에서 벌어졌는데 저도 비밀통로를 통해 겨우 (국회를 빠져) 나갔다"며 "이런 현상이 백주대낮에 국회에서 벌어진 것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라고 질책한 뒤 "이기기는 누가 누구한테 이겼단 말이냐? 자기한테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지 남한테 이기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아무런 절제력이 없고 판단력도 없으며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며 "그렇게 선동질을 하고 이게 뭐하는 것이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