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병수 기자]외교부가 부하 여직원 성폭행 혐의를 받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4일 A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소속 외교관 A씨는 지난 8일 만찬에서 만취한 여성 행정직원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그러나 A씨는 1차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가운데, 외교부는 현지에 특별 감사단을 급파해 산하 기관 인턴들을 상대로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제보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