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제21대 총선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14일 8번째 총선 영입인사로 환경분야 전문 변호사인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이소영(56세) 부대표를 영입했다.
14일, 인재영입위원회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2012년 사법연수원(41기)를 수료한 이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퇴사 후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환경법 전문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21대 총선 첫번째 환경 분야 전문가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장했다.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도 민간위원직을 맡아 활동 중이며, 대기오염 감축 및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제도 마련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활동을 벌여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국회에서 이 변호사는 입당식에서 "정책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며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로서, 환경법과 에너지법을 가장 잘 아는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직접 만들고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변호사는 원전에 대해선 "원전은 너무 위험하고 수만년 땅에 묻어도 없어지지 않을 폐기물을 발생해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건 정의롭지 않다"며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화석 연료의 대안은 원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환경정책과 관련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며 이어"'환경은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닌 우리 생명과 미래가 걸린 일이라는 이 변호사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 변호사는 영입한 건 환경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기본 방침이 담겨 있는 것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은 16일 여성전문가로 알려진 9호 영입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